18일 박경귀 아산시장은 아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4일 김태흠 충남지사가 정부의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에 천안‧아산지역에 설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 소개하고 "아산시는 저우와 충남도의 이민청 신설을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아산시는 2022년 기준 외국인 주민이 3만6천명으로 전체 시민대비 10%에 이르러 타 지역에 비해 두배 이상 많다”고 소개하고 "지방시대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 KTX천아산역 일원은 국토의 중심이며 2029년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할 계획으로 수도권을 포함한 외국인 주민분들의 접근이 용이한 최적지”라고 밝혔다.
그는 또 "천안아산역은 KTX, SRT 등 서울과 30분 거리에 있어 정부조직 신설에 따른 이전 대상 공무원들의 이주 선호도가 높고 부담감이 적은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출입국‧이민관리청은 지난해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취임하며 정책과제로 제시했고 그해 7월 아산출신 이명수 의원이 이민청 신설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1월 출입국‧이민관리체계 개선추진단을 신설하고 올해 6월 인천 연수구에 재외동포청을 출범시키고 서울에 재외동포협력센터를 개설했다.
이민청 신설과 관련 지난 6일 한동훈 장관이 국민의힘 정책의원 총회에서 이민청 신설에 대해 제안 설명을 한데 이어 14일 김태흠 충남지사가 천안아산 지역에 설립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산시가 유치를 희망하는 출입국‧이민관리청은 잠정적으로 1실 2관 1과 4국체계로 핵심부서인 이민정책국, 출입국안전국, 사증체류국, 국적통합국으로 운영되며 감사담당관과 기획조정관을 두고 운영지원과와 대변인실을 운용할 예정이다.
한편 이민청 유치와 관련 수도권의 안산시(외국인 최대 거주지역), 김포시등과 경북지역에서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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