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청양군은 면암 최익현 선생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는 모덕사를 역사문화교육체험형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선비충의문화관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에는 김돈곤 군수가 공사 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모덕사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중대한 사업인 만큼 건설사업관리단을 비롯한 시공사에 공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선비충의문화관 조성사업은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148억 8,500만원 사업비를 투입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시설은 모덕사 자원을 활용해 면암기념관, 숙박동, 서화의 숲 정원, 면암의 길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면암기념관은 학문 형성 과정과 사상을 소개하는 전시실을 설치하고 학생들을 수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건립할 예정이다.
한식목구조로 지어지는 체험형 교육관으로 면암 최익현 선생의 유물과 업적들을 둘러보고 유배 체험과 최익현 선생 일대기 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다.
특히 모덕사 소장유물 기록화 사업을 통해 발견된 고문헌, 민속유물 등 3만여 점 중 가치가 있는 유물은 전시콘텐츠로 반영된다.
또한 숙박동 건립으로 1박 2일 이상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체류형 관광을 도모한다는 그림이다.
군은 선비충의문화관 조성 설계 초기 단계부터 소프트웨어인 콘텐츠를 선행 검토한 후 하드웨어인 건물을 짓는다는 계획하에 자문회의 등 여러 차례 토의를 거쳤다.
앞으로 모덕사 인지도 분석을 바탕으로 기존 추모의 공간에서 가족 단위, 젊은 층을 어필하는 역사문화체험 관광시설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익현 선생의 일화 등을 활용해 현재 경직된 모덕사의 이미지를 변화시킬 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게 된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청양의 역사적인 인물인 면암 최익현 선생의 사당 모덕사에 역사, 문화, 교육, 체험, 관광을 아우르는 복합공간인 선비충의문화관이 건립되면 많은 관람객들이 찾을 것”이라며 “청양군의 대표적인 문화유산 관광지역으로 새롭게 조명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