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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5급 간부 임명장수여 '집단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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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픽

세종시 5급 간부 임명장수여 '집단 불참'

불참자 전체의 1/3… 기강 해이 vs 인사 불만 항명 전초?

세종시청 복사.jpg

 

[시사픽] 세종시가 지난달 28일 실시한 5급 간부(팀장급) 전보인사 임명장 수여식에 대상자의 상당수가 불참해 ‘집단항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세종시는 민선 4기 1년차를 맞아 2023년 하반기 인사를 7월 31일자로 단행했다.

 

이에 앞서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 포함된 대상자는 이번 인사 중 중간간부격인 5급 인사 가운데 전보된 인원 42명과 인사교류를 위해 타 부처로 파견되는 9명을 포함 모두 51명이다.

 

이들 가운데 1/3인 17명이 임명장 수여식에 불참했다.

 

이들의 불참사유는 휴가, 코로나 증상 발생, 개인적인 사유 등 다양했지만 청내에 있었던 인사들조차 임명장 수여식에 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임명장 수여식은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또 5급 승진자 20명은 별도의 임명장 수여로 이 자리에 함께 하지 않았다.

 

이번 인사는 최민호 세종시장이 관여하지 않고 행정부시장 주도로 이루어졌다는 것이 시청 내부의 중론이다.

 

이번 임명장 수여식 이후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여러 가지 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인사에 관여한 일부 인물들에 대한 인사 전횡에 대한 불만이 집단 불참으로 나타났다는 여론도 나오고 있다.

 

또 일부 불참자들의 경우 최 시장에 대한 항명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전임시장 시절 수혜를 받았던 인사들의 하극상 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임명장 수여식이라 해도 개인적인 사정 등으로 불참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며 "몇몇 인사들이 불참했다고 해서 항명이나 하극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관계자는 "시장이 새로 선출되고 나서 아직까지 세종시의 기강 확립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반증한 것” 이라며 "공무원은 ‘상명하복’이 원칙인데 인사를 비롯 여러 가지 사항의 불만이 집단 불참으로 표출된 것으로 보여 진다. 불참사유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이에 따른 대책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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