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시 거주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시내 구간 교통비를 정산한 후 지역화폐(여민전)나 어울링 요금 등으로 환급해 주는 체계다.
최 시장은 "도로를 더 넓힐 수 없다면 자가용 운행을 줄이고 대중교통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대중교통 체제를 획기적으로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며 "그 최선의 방법이 대중교통을 무료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무료화를 위해서는 ▲버스노선 체계를 편리하게 전면 재편하고 ▲버스 운행 대수를 42대(310대→352대)로 증차해 운행횟수를 늘리고 ▲버스승강장 마다 자전거 거치대를 구축해 어울링, 자가 자전거 이용을 도모하고 수요응답형 버스 활성화 ▲공영주차장 요금 인상, 공공청사 주차요금 부과 추진 ▲신호 체계를 주요 교차로 마다 개선하고 과속방지턱, 도로안전시설 재정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 시장은 매년 약 400억원씩 운송업체에 지원하고 있고, 수입은 174억원(세종교통 83억 원, 세종도시교통공사 91억 원)으로, 이 이익을 포기하면 무료화가 된다고 했다.
또 시는 버스 대수를 늘리고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요금 180억원 정도만 추가로 부담을 하면 무료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최 시장의 설명이다.
시는 올해 무료화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 및 관련 조례(‘대중교통 기본조례’) 개정하고, 2024년에는 정산시스템과 홈페이지 구축 등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25년부터는 무료화를 시행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대중교통 무료화는 단순히 요금을 내지 않거나 경감해 주는 경로우대나 복지 차원의 정책이 아니다”라며 "환경대책이고 에너지대책, 교통대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세종시의 대중교통 수송분담율은 광역시 평균(15%)의 절반 수준(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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