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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향교, ‘천안의 입향조와 금석문화’ 도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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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향교, ‘천안의 입향조와 금석문화’ 도서 발간

천안향교 상고회서 2년간 노력… 천안의 뿌리찾는 도서 집필

금석문화 표지.jpg
'천안의 입향조와 금석문화' 표지

 

[시사픽] 천안향교는 29일 천안에 300년 이전부터 천안에 터를 잡은 입향조들을 정리하고 산재한 금석문을 하나로 엮은 ‘천안의 입향조와 금석문화’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천안향교(전교 이인섭)는 고전연구를 하는 천안향교 상고회(회장 윤여홍)에 천안 문화의 뿌리를 찾기 위해 지난해 초 서적 발간을 의뢰해 2년만에 완성한 것.

 

‘천안의 입향조와 금석문화’로 명명된 서적은 천안지역에 산재한 국보를 비롯한 문화재와 300년 이전 천안에 뿌리를 내린 가문과 그들의 사적 및 유물을 소개하고 공적, 사적, 기적, 효행비등의 내용을 정리했다.

 

또 낙수암, 행암, 노은정, 복구정, 석불입상, 홍대용‧조병옥 선생 생가지, 광덕사 호두나무, 효자마을 안골에 대하 유래를 소개했으며 천안지역의 대표적 유현인 후천 황종해, 경한재 곽시징, 유몽 정인창, 과암 신익균 선생의 행적과 사상 등을 실었다.

 

이외에도 천안지역 각 문중에 소장해 오던 대로사비 탁본, 정조 사액 현판, 동춘당 송준길 간찰, 유몽 정인창 강사계 문서, 목은 이색 선생의 입학도설, 선조시대 분재기, 석재 윤행임 문집, 침계 윤정현 시집, 유근록 등 향토 역사자료들을 수집해 첨부했다.

 

상고회는 책 발간을 위해 천안 목천 지역을 중심으로 동부 6개면에 산재한 23개 문중의 족보를 수집해 그 연원을 밝혔으며 대록지를 비롯 향토지리지 등을 참고하고 유현의 후손과 문우를 취재해 유현사를 정리하는 등 2년여에 걸처 각고의 노력 끝에 1천쪽 분량의 책을 발간했다.

 

책의 발간에는 상고회 윤여홍 회장을 비롯 정환기, 정흥재, 윤건호, 장성균, 이명우 회원이 편찬위원으로 활약했으며 15명의 회원이 자료 수집과 편집에 참여했고 23개문중의 협조로 이루어졌다.

 

이에 대해 윤여홍 회장은 "어르신 한 분이 돌아가시면 도서관 사라진다는 말이 있다” 며 " 시대적 시간적 긴박함을 고려해 천안지역 문중과 매장문화의 금석문을 통해 인물사를 정리하고 총 7편을 글을 하나로 묶어 편찬했다”고 밝혔다.

 

이인섭 천안향교 전교도 "상고회를 중심으로 천안의 산재한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문화재를 일목요연하게 사략을 정리하여 읽는이들로 하여금 자긍심을 높이고 후손들을 위해 교훈을 삼고자 발간하게 되었다”라고 강조했다.

 

또 도서 발간을 제안했던 박창훈 원임 천안향교 전교는 "2021년 천안시의 지원으로 상고회 회원을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적 발자취와 자료들을 폭넓게 조사, 발굴, 연구, 편찬하는 사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며 "발간에 힘써준 6분의 편찬위원들이 개별 및 협동업무 수행을 병행한 힘써준 덕분”이라고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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