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천안시와 우리역사문화협동조합이 운영한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사업 ‘직산향교 역사문화를 담다’가 2022년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
문화재청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중 ‘살아 숨쉬는 향교·서원사업’은 조선시대 지성과 문화예술의 요람이었던 향교와 서원의 인문정신을 배양하고 지역 문화재를 역사문화교육 콘텐츠로 활용해 지역민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직산향교 역사문화를 담다’는 2019년부터 천안시와 우리역사문화협동조합이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직산향교를 비롯한 직산현관아, 직산 사산성 등 지역 문화재를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직산교동에서의 1박 2일’ 프로그램을 대표로 역사문화 콘텐츠 운용사 양성아카데미, 미션수행 향교·관아 보물찾기, 사직단을 품은 사산성 탐험대 등 지역 문화재를 알리고 시민과 문화유산을 향유하는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했다.
시는 지역 문화재를 활용한 수준 높고 전문적인 프로그램과 지역 정체성과 역사성을 살린 콘텐츠 운영으로 시민들이 문화재의 가치를 발견하고 공감하며 가까이에서 문화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협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문화재에 대한 긍정적 의미를 부여하고 역사문화 콘텐츠 운용사 아카데미를 통해서는 지역 문화재에 대한 전문가 인력을 양성해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하며 문화재 활용 사업의 선순환 우수 사례를 남겼다.
박상돈 시장은 “살아 숨쉬는 향교서원이라는 문화재 활용사업을 통해 지역의 문화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문화재 활용 사업 등으로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문화자원을 시민들이 자랑스럽게 여기고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천안시는 우리역사문화협동조합과 2019년부터 직산향교 활용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문화재 활용사업을 통해 천안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확립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1년에는 문화재 활용사업 중 하나인 천안시 ‘산류천석 그래 석오처럼’이 3년 연속 문화재청 우수사업에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