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부여군이 지난 1일 외산면 만수산자연휴양림 주차장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땔감 나눔 행사를 열었다.
방치된 벌채 부산물을 활용해 화재를 예방하고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한다는 취지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현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부여군산림조합, 임업후계자, 밤 재배자협회,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 산불진화대 등 140여명이 참여했다.
이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6개월간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이 수집한 땔감 총 200톤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이달 말까지 관내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복지사각지대 가정 80곳에 전달돼 난방비 절약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모은 땔감은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수집한 폐잡목 가운데 목재로 이용 가치가 없는 나무를 활용한 것이다.
숲가꾸기 현장에서 발생한 부산물로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면서 산불 인화물질 제거를 통한 산불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이 밖에 병해충 유인목 제거를 통한 병해충 예방과 집중호우 시 재해 예방, 산림바이오매스 지원에 따른 저탄소 녹색성장 기여 등 1석 5조 효과가 있다는 평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정현 군수는 “폐잡목을 활용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이번 행사는 숲이 선사하는 특별한 혜택”이라며 “앞으로도 숲 가꾸기와 함께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행사를 많이 개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