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22일부터 23일까지 서산버드랜드와 천수만 일원에서 열린 2022 서산버드랜드 철새기행전이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4일 서산시에 따르면 ‘새와 사람의 아름다운 만남’을 주제로 3년 만에 열린 이번 축제에 모두 7천 8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틀 동안 서산버드랜드 진입로는 아침부터 긴 차량 행렬이 줄을 이었고 축제장 곳곳이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인 탐조여행에는 207명이 참여해 천수만을 찾은 80여 종, 약 20만 마리의 겨울 철새들을 관람했다.
축제 첫날인 22일 열린 천수만 사랑 그림 그리기 대회에는 120여명의 학생이 자연을 주제로 그림 실력을 뽐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조류 관찰 체험관에는 관상조류에 직접 먹이를 주며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새 빵도마 만들기, 새 연 만들기, 솟대 만들기 등의 체험부스에는 종일 많은 사람의 발길이 이어지며 다양한 생태체험을 즐겼다.
어리굴젓 담그기, 생강한과 만들기, 새우장 담그기 등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부대행사도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장 곳곳에는 활짝 핀 국화꽃이 전시돼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며 축제의 흥을 돋웠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제가 열린 서산 천수만 일원에는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기러기 등의 겨울철새들이 속속 도착하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