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7일 천안하늘중앙교회에서 다문화 빵만들기 경연대회와 다문화가족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개최했다.
다문화 빵 만들기 경연대회는 ‘빵의 도시 천안’의 명성에 힘을 싣고 더 나아가 글로벌 다문화사회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기획됐다.
경연대회에 참가한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중국 등 다문화가족 11개 팀은 호떡과 꽈배기, 초코 브라우니, 바우르사키, 쿠라비에 쿠키, 소금빵, 싱가포르 쿠키, 치펑 빵, 브라조, 드 메르시데스, 타후이시, 피상고탱, 재수, 아몬드 쿠키 등 다양한 나라의 빵과 쿠키를 만들었다.
경연 결과 치펑빵을 만든 사랑 팀이 대상을, 소금빵을 만든 효녀제과제빵 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씨에스윈드와 하나은행 천안중앙의 후원으로 수상팀과 모든 참가팀에 상금과 푸짐한 상품이 전달돼 더욱 행사가 풍성했다.
아울러 같은 장소에서 다문화가족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도 진행됐다.
이 행사는 다문화가족에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채용관을 운영해 결혼이주여성의 취업을 도왔다.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 HY야쿠르트, 요양보호사협회, 커리어넷, 세일직업전문학교, 한국산업인력공단 천안시자가 행사에 참여했으며 기관별 직무설명회와 취업활동에 필요한 정보제공, 채용관·상담부스, 취업활동 준비를 위한 이력서 사진촬영과 가상면접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이력서 사진 무료촬영은 많은 구직자들이 참여해 큰 관심을 끌었고 채용관에서 구직상담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호응을 얻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세계의 다양한 빵을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됐길 바란다”며 “또 다문화가족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통해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