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부여 대표 작목인 왕대추가 수확기를 맞아 본격 출하되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 농협 공동선별을 거친 부여 왕대추는 국내 대형마트와 쇼핑몰, 도매시장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오는 10월 중순까지 소비자들을 만나게 된다.
현재 부여군에선 대추연구회를 비롯해 농가 600여 곳이 170ha 규모로 왕대추를 재배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재배 농가와 재배면적이 지속해서 확대되고 생산량도 늘어나면서 국내 최대 왕대추 주산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새로운 소득작목 육성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왕대추 기술지도 및 시범사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다.
왕대추는 최근 부여군 핵심 소득작목으로 급부상하면서 지난해에는 새로운 부여 10품 목록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일반 대추보다 2배 정도 크고 당도도 28브릭스 정도로 높아 소비자들에겐 인기가 많다.
깎아 먹는 번거로움이 없어 먹기 좋다는 반응이다.
부여군에선 왕대추가 시설하우스를 통해 재배된다.
덕분에 병해충 발생이 적고 온도 유지와 물관리 하기에도 편리하다.
부여 왕대추가 깨끗한 품질로 명성을 얻게 된 비결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왕대추 전국 생산량 1위를 점유하고 있는 주산지로서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품질향상을 위한 재배기술 교육과 현장기술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올해 가을 날씨가 좋아서 왕대추 맛이 특히 더 좋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