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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가도 괜찮아”,

기사입력 2024.11.2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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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느린학습자 공개특강 및 토론회 개최
    “천천히 가도 괜찮아”,

     

    [시사픽] 충청남도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느린학습 청소년 이해를 위한 공개특강 및 지원방안 마련 토론회를 11월 20일 천안도시공사 한들문화센터에서 개최했다.

    느린학습자란, 경계선지능과 그와 유사한 특성으로 인지와 정서 등에서 발달이 느려 단체생활에 적응하기를 힘들어하는 청소년으로 조기에 발견해 다양한 경험과 교육, 돌봄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 없이 적응 할만큼 성장이 가능한 청소년을 말한다.

    느린학습자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 위치해 어디도 속하지 못하고 지원대상에서 배제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충남학교밖센터는 느린학습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실효성 있는 맞춤형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충남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6월부터 느린학습자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공개특강과 토론회를 마련했다.

    1부는 이미영 소장의 느린학습자 사례개념화와 개입방법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공개특강이 진행됐으며2부에서는 충남 느린학습자 실태조사를 공동연구한 단국대학교 김연 연구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충남도의회 정병인 의원, 이교봉 서울특별시경계선지능인평생교육지원센터장 홍정희 부여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 이명희 지역아동센터충남지역단장, 이미영 소장, 송연숙 느린학습자 시민회 이사장 이 토론에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느린학습자를 양육하고있는 사단법인 느린학습자 시민회 송연숙 이사장은 느린학습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충남지역에서 느린학습자에 대한 관심을 갖고 이런 자리가 마련되어 너무 기쁘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계속 되면 좋겠다”며 토론회가 진행된 것에 대한 기쁜 마음을 전했다.

    충남도의회 정병인 의원은 “느린학습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양육하고 있는 보호자의 이해와 욕구 파악이 중요하다.

    부모의 욕구를 파악하고 어떠한 지원이 필요한지를 이해하고 필요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야 하며” 또한 “대상자에게 파편화되어 예산 편성 된 사업들이 일원화 될 수 있도록 의회차원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순실 충남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은 “느린학습 청소년은 학습에 제약을 받을 수 있지만 조기 발견해 교육하면 인지능력의 향상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에 자립준비를 위한 체계적 기반마련이 요구된다”며 “이번 연구조사와 토론회를 통해 느린학습 청소년 지원을 위한 기반이 되었으면하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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