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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시장 “영인면, 청정자연 보호·도시개발 두 마리 토끼 잡을 것”

기사입력 2024.09.0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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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시, 5일 2024 하반기 영인면 열린간담회 개최
    박경귀 시장 “영인면, 청정자연 보호·도시개발 두 마리 토끼 잡을 것”

     

    [시사픽] 박경귀 아산시장과 영인면 주민들의 2024 하반기 열린간담회가 5일 영인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아산시의회 홍성표 의장, 홍순철·김희영·신미진 의원을 비롯해 영인면 기관 단체장 등 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경귀 시장은 간담회 시작에 앞서 “아산맑은쌀의 주산지인 영인면은 청정 농업의 중심지이자, 영인산과 고용산 등 훌륭한 산림자원을 보유한 아산시민의 쉼표와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 시장은 “제 이름을 찾는 일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며 “영인면 월선리에 들어설 예정이다에도 여전히 가칭 ‘인주IC’로 불리고 있는 서부내륙고속도로 IC의 이름을 ‘영인IC’로 바꾸겠다”고 말해 면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또, “서부내륙고속도로 서부복선전철 개통 등으로 영인면의 광역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좋아지면 더 많은 이들이 영인면을 찾게 될 것”이며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첨단산업단지나 물류단지 조성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영인면의 청정 자연을 해치는 광산개발이나 폐기물 처리장 등이 들어서는 것은 막을 것”이라며 신중한 발전 계획 추진을 약속했다.

    이날 영인면 주민들은 △영인저수지 퇴수로 수문 설치 △지방도 628호선 아산리 구간 인도 정비 요청 △영인산 등산로 맨발 황톳길 조성 △성내2리 클린하우스 설치 요청 △성내2리 마을입구 반사경 설치 △영인면 행정복지센터 신축 및 전기차 급속 충전기 확충 등을 건의하고 관련 의견을 전달했다.

    박 시장은 “아산시민의 훌륭한 쉼표인 영인산, 고용산 등 영인면 산림자원은 이제 아산시를 넘어 대한민국 국민의 쉼표로 거듭날 것”이며 “영인면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주민 자긍심 고취를 위한 영인산 철쭉제와 단풍제 개최, 영인산 봉화만세운동 재연 등 다양한 시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영인면 열린간담회에서 접수된 총 80건의 건의사항 중 △영인산 자연휴양림 아산시민 우선예약제 시행 △상성저수지 도로변 벚나무 정리 △상성리~신현리 도로 과속방지턱 및 횡단보도 설치 요청 △월선1리 마중버스 운영 요청 △성내저수지 용배수로 정비 △마을별 경로당 안마의자 렌탈 비치 등 29에 대한 처리가 완료됐다고 보고했다.

    시는 관련 법이나 예산의 제약 등을 이유로 ‘처리 불가’ 결정된 2건을 제외한 나머지 민원에 대해서는 추진 일정을 조율 중이거나, 중장기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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