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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국립박물관 개관시 관광객 연 360만 방문 기대
국제행사·문화콘텐츠 접목…도시브랜드 제고 추진 [시사픽] 국립민속박물관이 세종시로 이전이 확정됐다.
국립민속박물관은 근현대 민속문화를 수집‧연구‧보존하고 전시하는 민속‧생활문화 분야 최고의 박물관이자 연간 200만 명이 찾는 국내 대표적인 문화시설이다.
문체부의 지난 24일 세종시 이전 계획이 확정·발표됨에 따라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세종시 이전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류제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7일 정음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국립민속박물관 세종시 이전 계획을 39만 세종시민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우선 올해는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하게 되며, 내년부터 기본설계 등 세종시 이전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전에 필요한 총사업비는 2014년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최종사업비가 결정된다.
건립 위치는 국립박물관단지 1단계와 연접한 2단계 부지 11만 5,000㎡ 중 일부인 약 4~5만㎡를 사용할 예정이다.
시는 2025년 개관을 목표로 고운뜰 공원 내 연면적 1만㎡ 규모로 세종시립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정에서 발굴된 매장문화재, 생활민속유물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국립민속박물관과 협의해 세종시립박물관 건립과 운영에 관한 노하우를 함께 나누고, 상호 인력 교류, 전시・교육프로그램 공동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번 국립민속박물관 이전을 미국 워싱턴 D.C.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박물관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시는 올 하반기 국립어린이박물관 개관을 시작으로,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국립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의 국립박물관이 순차적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국립민속박물관까지 총 6곳의 국립박물관이 들어서면 이 일대에 동북아 최대의 박물관단지가 완성되며, 직접고용 효과만 1,000명 이상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민속박물관의 세종시 이전 시 예상 관람객 수는 약 60만 명으로, 국립박물관단지까지 포함하면 약 360만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측된다.
앞으로 세종지역에서 개최될 2025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등 국제행사와 연계해 도시브랜드 제고 등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인근의 국립세종수목원, 대통령기록관, 국립세종도서관, 세종예술의전당,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등과 연계해 명품 문화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 유치 및 지역상권 활성화 효과를 높여, 자족 가능한 문화관광도시로 발전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류제일 국장은 "국립박물관단지의 활용도를 높이고 예정된 국제행사를 반드시 성공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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