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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픽] 충남도가 안희정 지사 시절 축소했던 해외사무소를 유럽에 신설하고 과거 폐쇄했던 국가들을 중심으로 점차 부활시킬 계획이다.
25일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과장들과의 간담회에서 해외사무소를 늘려 업무효율을 높일 뿐 아니라 앞으로 예상되는 인사적체를 해소할 방침임을 언급했다.
충남도의 해외사무소는 2016년 모두 폐쇄했다가 현재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등 3곳이 운영 중에 있다.
앞서 민선자치가 시작되며 운영되던 미국(LA), 일본(구마모토), 중국(상하이) 사무소를 2016년 안희정 지사가 조직 슬림화를 추진하며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폐쇄한 바 있다.
이후 양승조 지사가 2018년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이 급격히 늘어난 베트남 하노이에 사무소를 신설했고 이어 2019년에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2020년에 인도의 뉴델리에 각각 해외사무소를 마련했다.
충남도는 1995년 민선자치가 본격화되며 국제협력분야를 대폭 강화했었다.
도는 자매결연 지역을 중심으로 일보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에 해외출장소를 신설한데 이어 심대평 지사의 공약사항이던 백제방 건설을 위해 중국의 쓰좌장, 칭따오, 상하이를 검토해 최종적으로 상하이에 백제방을 설립했었다.
해외관련 업무도 국제협력과에서 국제협력관실로 이름을 바꿔 위상을 높였지만 2016년 안희정 지사가 조직슬림화를 꾀하며 해외사무소의 효율성을 이유로 3개 해외사무소를 폐쇄했다.
도는 현재 경제부지사 산하 투자통상정책관실에서 해외사무소를 비롯한 국제 통상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상태다.
이날 김 지사는 점차 해외사무소를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업무효율성을 고려하고 충남도의 인재 풀 확보와 향후 예상되는 인사적체 등의 문제 해소를 위해 해외사무소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우선 유럽 경제의 중심인 독일과 미국, 일본, 중국 등 과거 해외사무소를 설치했던 국가를 대상으로 올해 2~3곳의 해외사무소를 개설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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