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시사픽] 청양군 청양읍 교월리 소재 청양향교가 지난 26일 유림회관을 완공하고 준공식을 열었다.
사업비 9억 5,000만원이 들어간 유림회관은 연면적 134.1㎡ 규모의 전통 한옥으로 지어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지역 기관·단체장과 유림 등 150여명이 참석해 전통 윤리 계승 의지를 다졌다.
준공식은 문묘 향배, 도덕 부흥 선언문 낭독, 감사패 수여, 건립 경과보고 기념사, 격려사, 축사, 현판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최종호 전교는 “유림회관 건립을 통해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충·효·예 교실, 전통 민속놀이 체험, 관혼상제 교육, 문화재 활용 사업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게 됐다”며 “전통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전통 윤리 계승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1997년 12월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청양향교는 정확한 창건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동국여지승람 기록으로 보아 조선 초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청양향교는 조선시대 지역의 공교육 기관이었으나, 갑오개혁 이후 학교 기능은 없어지고 현재는 충·효·예 교실, 문화 기행, 유교 인문학 강의 등 전통교육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
매년 음력 2월 상정일 8월 상정일에 석전대제를 봉행하면서 선현들의 삶과 지혜를 계승하고 있다.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