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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픽] 부여군이 제2회 부여전통문화전 ‘분청의 빛깔-부여의 분청사기’ 전시를 이달 2일부터 15일까지 부여 부소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세계유산도시, 고도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발전한다는 뜻을 담아 마련한 기획전이다.
지역 전통공예작가를 발굴·조명해 살아있는 전통문화의 일면을 보여준다는 의도도 있다.
전시에선 이재성 작가의 분청사기 작품 등이 선보인다.
이재성 작가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05호 김정옥 사기장의 제자로 경북 문경에서 4년간의 도제식 교육을 받고 1996년 고향 부여에 정착했다.
2003년에는 사기장 이수자로 인정받고 현재는 부여읍 상금리에서 대산요를 운영 중이다.
한국 분청사기 전통을 이으면서 작품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전시를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은 소박한 문양과 따스한 빛깔의 분청사기 60여 점에 이른다.
상감, 인화, 조화, 박지, 철화, 규얄 등 다양한 장식기법을 활용한 작품이다.
전통적인 오름가마 양식을 갖춘 대산요 가마 자료도 공개된다.
군 관계자는 “매년 부여 전통문화를 발굴해 조명하는 기획전시 개최를 통해 부여를 찾는 많은 이에게 가을날 전통문화의 향기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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