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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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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세종시를 과학·기술 중심 경제 자족도시로”

최민호 시장 인터뷰 사진2.jpg
최민호 세종시장


[시사픽] 세종시가 지난해 사상 최대 국비예산을 확보했는가 하면 U대회 유치, 부동산 3중 규제 완전 해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세종시를 ‘특별자치시’에 걸맞은 행·재정 특례와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교육특구·기회발전특구 지정, 글로벌 청년 창업빌리지 조성 등을 통해 과학과 기술을 중심으로 한 경제 자족도시로 성장시킬 계획인 최민호 시장에게 취임 6개월의 소회와 내년도 주요 역점사업 및 시정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 다음은 최민호 시장과의 일문일답 ]

 

Q. 취임 6개월 소회와 2023년 시정 방향은?

=> 7월 1일 제4대 세종특별자치시장으로 취임한 이후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간 정부·국회 등을 직접 찾아가 각종 시책을 건의하고, 읍면동 순방 등을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정을 추진해왔습니다.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대통령세종집무실 설치 확정 등 미래도약을 위한 성과를 통해 자족기능 확충 기반을 마련했고, 부동산 3중 규제 완전 해제, 비수도권 최초 세종-대전 광역급행노선(M-bus) 신설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뒀습니다.

 

2023년은 61개의 공약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며, 행정수도 그 이상의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완성하기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특별자치시’에 걸맞은 행·재정 특례와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교육특구·기회발전특구 지정, 글로벌 청년 창업빌리지 조성 등을 통해 과학과 기술을 중심으로 한 경제 자족도시로 성장하겠습니다.

 

국회세종의사당의 랜드마크화와 대통령 제2집무실의 원활한 건립을 지원하고, 중앙행정기관과 위원회 등의 추가 이전 및 법원 설치 또한 지속 건의하여 행정수도 기능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와 2025 국제금강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세종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하여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국제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Q. 한때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세종시 집값이 수개월째 하락세다. 바람직한 지역 부동산시장은?

=> 우리시 집값은 2020년 7월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정치적 이슈에 따른 기대심리가 맞물리면서 주택가격이 단기간 내 상승하였으나, 2021년 7월 이후 아파트 가격이 72주(12.5. 기준) 연속 하락하는 등 전국 하락율 1위를 기록하며 금리상승 등의 경기침체와 함께 그동안 가격상승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조정단계를 겪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통령 제2집무실, 국회세종의사당 설치 등 미래전략수도로서 행정수도 완성 및 무주택 시민들의 주거안정 등을 위해 주택가격의 급격한 상승 및 하락이 아닌 적정한 주택가격의 안정화가 필요하며, 향후 우리 시는 주택시장 추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시민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적절히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금번에 조정대상지역까지 해제가 되어 6년 만에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역)의 부동산 3중 규제가 완전 해제됩니다.

 

우리시 46.6%가 무주택 가구(21년 기준, 전국3위)이며, 특히 젊은 층의 맞벌이 신혼부부 비율(20년기준 57%, 전국1위)이 높은 점을 고려하면 금번 부동산 3중규제 해제가 이들을 위한 대출규제 완화 및 청약자격 확대로 내 집 마련 기회를 늘릴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높은 대출금리와 경기침체 등으로 단기간에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긴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동안 막혀 있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Q. 행복도시 내 교통에 대한 대책과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 우리시는 단계적 도시개발 및 지속적인 인구 증가, 인프라 부족 등으로 인해 도시 간, 도심 내 교통이 매우 불편한 것이 사실이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우리시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세종시의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을 높이기 위해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체계를 확보함으로써 도심의 도로가 수용 가능한 교통량 수준을 유지하고자 합니다.

 

광역·BRT노선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중심축을 형성하고 이에 연계되는 시내버스 접근성을 향상시켜 대중교통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지난 10월 노선신설이 확정된 세종∼대전 M-BUS를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며, 세종∼공주 광역BRT를 25년부터 운영하기 위해 기본설계와 시공을 24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또한, 셔클·두루타 등 수요응답형 버스(Demand Response Transport)의 확대를 통해 읍·면·동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시민의 이용수요에 맞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개인이동수단(Personal Mobility)과의 연계성도 더 촘촘히 강화해 자가용 수요량의 일정부분이 분산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과 같은 국가 주요시설이 이전함에 따라 추가적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우리시와 수도권 등 주요 도시 간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고속도로 사업이 제때 개통·착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종~포천간 고속도로는 2024년 상반기에 한국도로공사가 계획대로 준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세종~청주간 도로도 정부가 1,003억 원을 반영했으며, 올 12월 착공을 목표로 설계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Q. U대회 개최를 위한 조직위가 꾸려질 텐데 세종시에 주어질 역할은?

=> 이번 대회 유치로 세종은 또 다른 기회와 무한한 가능성을 부여받았으며, 이번 국제대회 개최가 세종시 발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 유치는 우리 시에 체육기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우선 대평동에 종합경기장,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등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2020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대회 개최로 얻는 경제적 효과는 2조 7,289억 원이며, 취업유발 효과 또한 1만 499명, 고용 효과 7,200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자긍심과 유대감을 갖게 되는 것은 물론, 공동 개최가 연대와 협력을 통한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발판이 될 것입니다.

 

국제스포츠대회 개최 경험이 전무한 시 입장에서 이번 대회 개최는 행정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시험대로 대회 개최 전반에 대한 지자체의 책임성 강화와 예산낭비 최소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타 지자체의 국제대회 유치 우수사례 및 정보 등을 적극 반영하여 합리적인 원칙과 기준을 마련할 것입니다.

 

대회 개최 준비와 운영을 위해 유치위원회에서 내년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조직위원회 구성에 돌입하였습니다.

 

조직위는 대회 관련 계획의 수립과 실행, 조직과 인력의 운영, 시설의 준비,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을 비롯한 대내외적 기관과의 협력 등 대회 준비와 운영의 모든 것을 총괄하는 주체입니다.

 

각 시도에서는 조직위원회 구성과 지원을 위해 전담반을 운영할 계획이며, 우리시는 지난 11월말 전담 TF 구성을 완료하였습니다.

 

앞으로는 중앙정부, 조직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시에서는 육상‧탁구‧수구 및 폐회식을 개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종합체육시설을 세종시 대평동 일원에 건립할 예정입니다.

 

사업비는 2019년 4분기 예타 기준 3,955억 원(건립 2,493억, 토지 1,502억)으로, 총 18만㎡에 주경기장,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수익시설 등을 건설하는 계획입니다.

 

2027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내년부터는 설계 발주 등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건설청과 협의하여 진행할 계획입니다.

 

대회기간 중에는 5생활권에 선수촌을 마련해 교통, 숙박, 관광 등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에 매진하겠습니다.

 

전 세계 선수단 1만 5,000여 명을 수용하기 위해 5생활권 LH 임대아파트를 활용해서 선수촌으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선수촌 운영은 LH와 지속적인 협의가 필요한 사항으로 건축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추진하여 대회 개최 시 선수촌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내년도 주요 역점사업과 실천계획은?

=> 시정 2년차는 도시 자족기능 확충과 함께 2027 U대회, 2025 국제금강정원박람회 개최 준비를 위해 박차를 가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와 2025 국제금강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세종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하여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국제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행정수도 그 이상의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완성하기 위하여, 도시 자족기능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행·재정 특례,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교육특구·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중앙부처를 지속 설득해 나갈 것입니다.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의 원활한 건립을 지원하고, 중앙행정기관 추가이전 및 법원설치 또한 지속 건의할 계획입니다.

 

 

Q. 기타 세종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 지혜와 평화, 만물의 번창과 풍요를 상징하는 토끼의 해인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 총명하고 지혜로운 토끼의 힘을 받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시는 바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시는 지난 6개월간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새 비전으로 밑그림을 그리는 데 주력하였습니다.

 

올해는 미래전략수도 세종 건설의 원년이자 누구나 살고 싶은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미래전략수도로 도약을 위해 2025년 국제금강정원박람회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밝은 내일을 열고 그 미래를 앞당기는 담대한 도전에 시민 여러분들께서 함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시도 시민 의견을 적극 청취하여 시민에 의한 시정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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