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오세현 아산시장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제64회 성웅 이순신 축제 개최 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호흡하는 체험형 축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 시장은 "제64회 성웅 이순신 축제는 이순신 장군 탄신 48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에 열리는 만큼, 시민과 함께 즐기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며 "관객이 구경하는 축제가 아니라 몸으로 체험하고 마음으로 기억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축제는 오는 4월 19일부터 27일까지 온양온천역 일대와 현충사, 곡교천 등 아산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특히 주무대를 온양온천역 인근으로 옮겨 전통시장과 연계한 저잣거리, 무과시험장 등 역사 체험공간을 조성하고,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도모한다.
행사 첫날은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와 해군 홍보대의 프린지 공연으로 축제의 막을 올린다.
둘째 날에는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한 전래놀이형 게임 ‘ㅇㅅㅅ게임’이 428명의 참가자와 함께 진행되며, 이순신장군 무과급제행렬을 테마로 한 퍼레이드도 준비돼 있다.
이 외에도 창작 뮤지컬 <성웅>, 전국 이순신 두드림(Do Dream) 대회, 전국 학익진 댄스대첩, 난중일기 골든벨, 전국 사생대회, 노젓기 대회, 백의종군길 마라톤 대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경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스타 셰프 최현석과 협업한 시그니처 메뉴가 등장하며, 온양온천역 먹거리존에서는 지역 상권과 연계한 푸드트럭과 전통시장 상점들이 참여한다.
축제장 내 ‘먹거리 장터 지도’ 배포와 엽전지폐·아산페이 등 지역화폐 활용도 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축제 개·폐막식에는 친환경 드론쇼가 ‘하늘 위에 그리는 영웅의 길’이라는 주제로 이순신 장군의 생애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영화 ‘명량’의 야외 상영도 계획돼 있어 밤늦도록 축제의 여운을 즐길 수 있다.
아산시는 수도권 전철, 기차, 버스 등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바탕으로 ‘대중교통 타고 축제장 가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신정호·이순신종합운동장 등 5개 권역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20분 간격으로 운행해 주차난 해소와 친환경 축제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현 시장은 "이번 축제는 시민을 위한 축제,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로 완성될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속 있는 축제,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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